겨울이 다가오면서 난방비 걱정을 호소하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고령자·영유아가 포함된 가정은 매년 ‘겨울철 에너지비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가구를 위해 정부는 매년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는 12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지원대상과 금액이 작년보다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란 무엇인가?
에너지 바우처(Energy Voucher)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기·도시가스·등유·연탄 등
기초적인 난방 에너지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 제도입니다.
즉, 정부가 정한 일정 금액을 ‘바우처(쿠폰)’ 형태로 지급해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운영 주체는 한국에너지공단이며,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해마다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대표적인 에너지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 에너지 바우처 지원대상
에너지 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중심으로 지원됩니다.
다음 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 가구
- 장애인연금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
- 한부모·조손가정 등 차상위계층
- 가구 내 65세 이상 노인, 6세 미만 영유아,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경우
단, 가구 내 중복 수혜는 불가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가 각각 다른 복지혜택을 받더라도 동일 주소지로 등록된 경우 한 가구로 간주됩니다.
또한, 이미 난방비를 별도로 지원받는 지자체·기관의 수급자는 중복 지원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과 사용 기간
2025년도 에너지 바우처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올해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지원금이 약 5%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 가구원 수 | 지원금액 | 사용기간 |
|---|---|---|
| 1인 가구 | 152,000원 | 2025.12.1 ~ 2026.4.30 |
| 2인 가구 | 189,000원 | |
| 3인 가구 | 210,000원 | |
| 4인 이상 가구 | 231,000원 |
지급된 바우처는 전기요금 자동차감 또는 에너지 구매용 카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 내 한전 고객번호가 등록되어 있으면,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도시가스·연탄 등 실물 연료는 협약된 지역 판매소나 에너지마트에서 결제 가능합니다.
에너지 바우처 신청 방법
에너지 바우처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대리신청 제도가 확대되어, 가족·친척·복지사 등도 위임장을 제출하면 대신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본인 또는 대리인이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분증 및 요금고지서 지참)
- 대상자 자격 확인 및 신청서 작성
- 바우처 지급 승인 후 문자 통보
- 전기요금 차감 또는 카드 사용 개시
온라인 신청은 에너지바우처 포털(energyv.or.kr)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접속 후 ‘온라인 신청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본인인증 절차 후 바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에너지 바우처 신청기간 및 주의사항
2025년도 신청기간은 2025년 12월 31일(화)까지입니다.
신청이 늦어지면 동절기 지원금을 제때 받지 못할 수 있으니 반드시 마감일 전에 접수해야 합니다.
또한, 바우처는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습니다.
사용 기간 내 잔액이 남더라도 이월되지 않으며, 다음 해로 자동 이관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4월 30일 이전에 사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작년에 신청했는데 올해도 다시 해야 하나요?
A. 네. 매년 신청이 필요합니다. 자동 연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Q. 가족이 대신 신청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위임장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대리신청이 허용됩니다.
Q. 현금으로 받을 수 있나요?
A. 현금 지급은 불가하며, 전기요금 차감 또는 에너지 구매용 카드 형태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Q. 아파트 중앙난방 세대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단, 관리비에 난방요금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증빙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제도
에너지 바우처 외에도 겨울철에는 다양한 에너지 지원 제도가 시행됩니다.
대표적으로 한전에너지캐시백은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절전 인센티브 제도이고,
사랑ON난방비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난방비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세 가지 제도를 함께 활용하면 실질적인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신청 전 확인 사항
- 가구원 구성, 수급자 유형, 주소지 정확히 확인
-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 신분증·요금고지서 지참
- 사용기간 내 반드시 바우처 금액 소진
- 이중 신청 및 허위 신청 시 지원금 환수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