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부터 발달장애인·장애아동 가족을 위한 ‘휴식쿠폰’ 지원을 확대합니다.
예산은 올해보다 18억 원이 늘어난 39억 원으로 편성됐고,
지원 대상도 1만 5천 명 → 1만 9천 명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돌봄을 이어가야 하는 가족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식적인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을 기준으로
휴식쿠폰이 무엇인지, 누가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
어떤 프로그램에 활용하면 돌봄가족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실제 제도 시행 시에는 지자체별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이 확정되므로,
전체적인 방향을 이해하는 데 참고해 주세요.
발달장애인 휴식쿠폰, 어떤 지원인가
휴식쿠폰은 발달장애인·장애아동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바우처 형태의 지원입니다.
가족이 잠시 쉬는 동안 장애아동·발달장애인을 맡길 수 있는 단기돌봄 서비스나,
가족이 함께 떠나는 힐링·여가 프로그램, 캠프, 체험 활동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예산 : 39억 원(전년 대비 18억 원 증액)
· 지원 인원 : 1만 5천 명 → 1만 9천 명으로 확대
· 대상 : 발달장애인 및 장애아동을 돌보는 가족(보호자)
· 형태 : 바우처·쿠폰 방식으로 지정 서비스·프로그램 이용
구체적인 지원 금액과 사용 가능한 서비스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돌봄을 잠시 내려놓고 쉴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된 예산”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돌봄의 책임을 가족에게만 떠맡기지 않고,
사회가 일정 부분 부담을 나누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휴식쿠폰의 우선 대상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가정을 중심으로 선정됩니다.
- 발달장애인(또는 장애아동)과 동일 가구에 거주하며 돌봄을 맡고 있는 보호자
- 하루 대부분을 집 안에서 돌봄에 쓰고 있어 실제 휴식 시간이 거의 없는 경우
- 다자녀·한부모·조손가정 등 돌봄 부담이 특히 큰 가정
- 경제적 여건상 유료 프로그램·여행·캠프 참여가 사실상 어려운 가정
지자체별로 선정 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장애등록 여부, 가구 소득 수준, 돌봄 강도, 기존 이용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실제 지원 금액은 1가구당 연 수십만 원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여러 번 나누어 단기돌봄·프로그램 참가비로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휴식쿠폰, 어디에 쓸 수 있을까
휴식쿠폰은 단순히 “하루 맡겨놓고 끝나는 서비스”가 아니라,
가족이 어디에서 어떻게 쉴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운영된 사례를 참고하면 대략 다음과 같은 곳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단기 보호센터·단기 쉼터 이용료
- 주말·방학 기간 캠프 참가비(자연 체험, 예술·음악활동, 스포츠 프로그램 등)
- 가족 동반 힐링 프로그램 : 가족캠프, 가족상담·코칭 프로그램, 가족 여행형 프로그램 등
- 휴양림·숙박 연계 프로그램 : 템플스테이, 휴양림·펜션과 연계한 가족휴식 패키지 등(지자체별 상이)
특히 숙박·여행·휴양 프로그램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기 어려웠던 “여행다운 여행”,
“제대로 쉬는 주말”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가족이 어떤 방식의 휴식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종류도 달라집니다.
돌봄가족에게 휴식이 중요한 이유
발달장애·장애아동 돌봄은 단순한 육아를 넘어, 평생의 과제에 가깝습니다.
낮과 밤이 따로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에 대응해야 하며,
외출 한 번에도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소진되는 사람은 바로 가족·보호자입니다.
휴식쿠폰과 같은 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가족에게 단순히 “놀기 좋은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① 돌봄 지속 가능성 확보
잠깐이라도 돌봄을 내려놓는 시간이 있으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생깁니다.
휴식 없이 몇 년씩 이어지는 돌봄은 결국 건강 악화·우울감·가족 갈등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② 가족 관계 회복
돌봄이 가장 큰 가족 이슈가 되면, 다른 자녀나 부부 관계는 뒷전으로 밀리기 쉽습니다.
휴식쿠폰을 이용한 가족 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을 다시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③ 돌봄가족의 ‘자기 삶’ 회복
잠시라도 혼자 카페에 앉아 있거나, 미뤄두었던 건강검진·치과치료를 받거나,
본인이 좋아했던 취미를 다시 시작하는 등 “내가 나로서 숨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많은 부모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를 두고 떠나는 게 죄책감이 든다”고 말하곤 합니다.
휴식쿠폰은 그런 가족에게
“이건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제도가 허락한 공식적인 쉼”이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2026년 달라지는 점,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2026년에는 예산과 대상자 규모가 모두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기회가 없었는데, 올해는 신청해볼 수 있는 가족”
도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아직 공고가 뜨기 전이라면,
지금부터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두면 좋습니다.
- 거주지 기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복지관 연락처를 미리 정리해 두기
- 장애등록증, 복지카드, 주민등록등본 등 기본 서류 파일로 정리해 두기
- 가족이 원하는 휴식 방식(혼자만 휴식 vs 가족 동반 휴식)을 미리 이야기해 보기
- 아이·가족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거리·환경의 프로그램 유형을 미리 생각해 보기
이런 준비가 되어 있으면, 실제로 휴식쿠폰 공고가 떴을 때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지?” 하는 고민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생각해 둔 방향 안에서 더 구체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휴식쿠폰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좋을까
휴식쿠폰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만큼 가족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몇 가지 유형별로 간단한 선택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① 단기 돌봄 중심
정말 잠깐이라도 온전히 쉬고 싶다면, 보호자 없이도 아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단기보호센터·단기쉼터 이용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호자는 집에서 충분히 잠을 자거나, 본인의 건강·업무를 챙기는 데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 ② 가족 동반 힐링 중심
가족 전체가 지쳐 있는 상황이라면, 가족캠프·가족여행형 프로그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코스, 체험형 프로그램, 글램핑·캠핑·펜션 연계 프로그램 등 여러 선택지가 열릴 수 있습니다. - ③ 상담·코칭 연계형
돌봄이 단순한 피로를 넘어서 관계 갈등, 양육 고민, 진로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상담·코칭·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 휴식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교육, 형제자매 지원 프로그램, 가족상담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핵심은 “이 시간을 통해 무엇을 회복하고 싶은지”를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프로그램을 고르면, 같은 예산과 쿠폰을 쓰더라도 훨씬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정리 – 발달장애인 휴식쿠폰, “쉬어도 되는 시간”을 공식적으로 보장받는 것
2026년 휴식쿠폰 확대는 발달장애인·장애아동 가족에게
“당신이 쉬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정책입니다.
지원 금액 자체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공식적인 예산과 제도를 통해 돌봄가족의 휴식권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각 지자체의 세부 공고가 나오면,
거주지 기준 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애인가족지원센터·복지관 안내를 통해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이용 가능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올해는 한 번쯤 제대로 쉬어 보자”는 마음으로,
휴식쿠폰 정보를 놓치지 않고 챙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본 글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및 공개된 정책 설명을 바탕으로 작성된 ‘예산안 기준’ 안내입니다.
실제 시행 공고에 따라 지원 대상, 금액, 이용 절차 등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종 내용은 거주지 지자체와 관련 기관의 공식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